유망 인디게임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23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구글플레이가 국내 중소 게임업체들의 작품을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고, 품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총 30여개의 중소 게임 업체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용자는 행사장을 돌며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작품성이 높다 판단한 작품을 직접 뽑는 이용자 참여방식으로 15개의 우수작을 뽑는다. 이용자 투표로 선정된 작품 중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내외 심사위원의 판정에 따라, 최종 7곳의 업체가 선발된다.
이날 최종 선택을 받은 7곳의 업체는 구글의 엑셀러레이팅 지원을 받게 된다. 구글은 △프로젝트 200 참여 개발사 혜택 △멘토링 △투자사 네트워킹 △스타트업 세미나 △구글 캠퍼스 서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1년 무료사용 등의 특혜를 약속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도전정신이 담긴 작품들로 채워졌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주류를 이룬 RPG는 물론, 로그라이크-슈팅-러닝과 장르를 특정하기 힘든 개성적인 작품들이 관람객과 전문가들을 맞이했다.
공개 방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몰렸다. 특히, 게임산업 관계자는 물론,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게임을 공부하는 학생까지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이 몰려 게임이 단순한 유흥산업이 아닌 문화산업으로서 발전했음을 실감케 했다.
다음은 이날 출시된 작품 소개서를 간추린 내용이다.
◆개구리들(이슈코)=“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인터넷짤방(Meme)의 마이너 감성을 담은 댄스 클리커(Clicker) 게임. 사람 닮은 개구리의 인생을 미니게임으로 풀어냄. 최근 개구리들은 웨어러블에서 뇌파측정기까지 뜻밖의 여정을 하고 있음.
◆고양이의 세계(비티엔카페)=고양이가 되어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 일들을 벌이는 모바일 온라인게임
◆디멘션페인터(이즐)=차원을 조종 하는 연필을 가진 난쟁이 ‘몽당’의 모험을 그림 어드벤처퍼즐게임. 당신이 가는 길이 막혀있더라도 걱정금지! 문을 그리면 되니까요!
◆램프: 빛과 어둠(플레이그라운드)=“어두운 세상에 빛을 되찾아준다”는 모티브를 가진 어드벤처/퍼즐 게임. 빛을 사용해 퍼즐을 해결하고 전구를 목표지점까지 이동시키는 것이 목적.
◆럭키스트라이크(슈퍼어썸)=기존의 RPG를 비틀어 ‘슈퍼어썸’ 스타일로 만든 복합장르의 모바일 RPG. 당신이 플레이 한다면 돌려돌려 돌림판, 대박, 성공적.
◆런닝독: 챔피언(엠크로니)=귀엽고 코믹한 강아지들이 주인공으로, 원 터치 플레이 방식에 장애물을 피해서 멀리 가야하는 라이트한 대중 타깃의 심심풀이 용 게임.
◆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플레이하드)=당신의 손끝은 곧 최고의 명장! 새로운 방식의 액션부대지휘 모바일게임. 터치 및 드래그로 소규모 전투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간단하게 조작하여 붉은두건용병단을 콘트롤하는 스테이지 격파물.
◆레든(팀 불로소득)=버려진 도구들의 이야기로 화살, 수리검, 총알과 같은 도구가 되어 바람을 타고 장애물을 피해 타깃에 명중! 고대, 중세, 근대 등 다양한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도구들의 역사.
◆로그라이프(하이디어)=슈팅게임과 RPG, 육성게임으로 우리 어머니도 할 수 있어요! 특색 있는 12명의 살아 숨 쉬는 캐릭터와 외형이 바뀌는 수천 가지 조합의 장비로 즐기는 방대한 콘텐츠.
◆로그하츠(나인테일)=로그라이크 장르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 동시 턴 제로 RPG 게임플레이가 부활! 던전 탐색은 빠르게, 퍼즐과 보스전은 한 턴씩 신중히! 단 한번의 실수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난이도.
◆로스트가디언(아이소드)=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며 성장시키는 방식의 RPG. 독창적인 세계관과 메시지를 담았다.
◆보스를 죽여라(콕스코)=기사제국의 공지를 납치한 마왕을 쫒아 떠나는 쿤과 그 앞을 가로막는 보스와의 전투를 그린 RPG게임.
◆블랙홀 해저드(슈퍼썸)=영화 ‘그래비티’의 소화기를 이용한 우주유영, 실존하는 강입자충돌기 실험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 터치에 최적화된 조작감, 차원과 블랙홀에 관한 미스터리한 스토리, 감각적인 아트 스타일.
◆비행의 신(노리통)=비행 슈팅의 귀환! 스토리, 스테이지, 성장, 편대, 이용자간 대결(PVP), 도전모드, 길드에 커스터마이징까지! 슈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한 만능 슈팅비행게임.
◆샐리의 법칙(나날이)=위독한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딸 ‘샐리’의 왠지 모르는 순탄한 여정. 하지만 이를 돕고 있었던 것은 바로 ‘아버지’.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
◆서바이브! 미스터큐브(인트라게임즈)=주인공의 생존일기를 다룬 캐주얼 액션RPG. 자동전투를 없애고, UI/UX도 기존 모바일게임들과 차별화 한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게임. ‘신선하고 재미있는 게임’
◆양궁월드챔피언3D(미디어워크)=누구나 쉽게 과녁을 조준하고 쏘기만 하면 되는 게임. 전 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매우 정교한 컨트롤과 리얼한 그래픽으로 실제 양궁을 재현한 게임.
▲각 업체에 할당된 전시공간. 사진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블랙홀하자드
◆어비스리움(아이들 상상공장)=한 없이 보게 되는 아쿠아리움.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 산호와 물고기, 흰수염고래가 누비는 환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세요!
◆엑스팀: 지구를 지켜줘(스톰엑스)=지구를 침공한 외계 괴물들을 거대한 게틀링 머신으로 날려버리는 클리커RPG. 성장의 재미와 호쾌한 타격감, 섬세한 메카닉의 감성을 동시에 경험.
◆월드오브블레이드(엑스스퀘스트)=사방에서 몰려드는 적을 물리치자! 동양의 멋스러움과 화끈한 액션의 만남, 월드오브블레이드! 지금 바로 전세계 최고의 검투사에 도전하세요!
◆위험한 마녀: 검은 숲의 마녀(투워드)=인간들의 술책에 날개를 잃은 마녀가 정령들의 삶의 원천인 숲을 보호하기 위해 떠난 여정을 그린 게임. 스팀펑크 판타지 콘셉트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독특한 방식의 점핑 액션.
◆제작왕 김포지(캣 랩)=평화로운 왕국. 망해가던 대장간 주인 ‘김포지’. 드래곤을 깨워버렸다. 왕국은 위험해졌는데, 대장간은 잘 나가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
◆코만도 퀘스트(소프트펌프)=납치당한 애인을 구하기 위한 전직 특수부대 요원. 그 처절한 사투 전장과 그와 함께 하는 유쾌한 동료들. PC, 콘솔 슈팅 게임의 재미와 타격감을 모바일로 완벽 이식.
◆콘스탄틴(엔트리포)=3D액션RPG. 슬라이드 스킬이라는 개념아래 스와이프 방식의 조작법으로 더 쾌적한 화면과 모바일 특유의 조작 느낌을 극대화.
◆타이밍 사가(라이스타임)=누구나 즐기자! 게임설명이 단 한 줄 없어도 누구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 높은 파워를 캐치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매 순간마다 동물적인 타이밍 감각이 필요.
◆테일밤(핑퐁팩토리)=줄줄이 늘어나는 꼬리가 공격 수단인 게임. 레트로풍 슈팅 게임에서 슈팅 요소를 최소화, 회피 요소를 극대화해 신선한 게임성과 조작의 짜릿함을 살림.
◆트윈스타(오키도키게임즈)=코믹한 쌍둥이 캐릭터들이 길이가 다른 좌우 발판을 점프하며 디스코펑키 음악에 맞춰 달리는 스타일리시 런닝게임.
◆파이러츠워: 주사위의 왕(이디오크러시)=카드 수집요소가 들어간 해적 보드게임. 선장의 퀘스트를 진행하고 선원들을 모아 팀 편성. 강력한 스킬로 적을 파산시키고 지역을 독점해 게임에서 승리하세요.
◆판타롱(플레이포)=폐기될 운명에 처한 조금은 모자란 영웅들을 뽑아 끝없이 펼쳐진 요지경 세상을 모험. 다양한 영웅들을 퓨전시켜 더 강력하고 이상한 영웅을 만들어 당신의 이야기를 써보세요.
◆프리스타일 야구3(다에리소프트)=실시간 길거리 프리스타일야구 그 세 번째 이야기.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장소를 불문하고 펼쳐지는 야구배틀.
베타뉴스, 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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